[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벤 라이블리 대체 외인 투수를 결정했다.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던 좌완 마이크 몽고메리(32)다.
삼성은 라이블리가 어깨 이상 신호를 보내며 이탈하자 발 빠르게 움직였다. 회복 상황을 지켜보면서 동시에 대체 외인 찾기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해 절차가 더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감안한 신속한 행보였다.
소속팀 뉴욕양키스와 6월1일 옵트아웃을 앞두고 있는 몽고메리와 접촉해 설득에 성공했다. '팬사이디드' 로버트 머레이는 31일(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몽고메리가 양키스와 6월1일에 마이너리그 계약의 옵트아웃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옵트아웃을 실행할 경우 빅리그로 승격되지 않으면 몽고메리는 자유계약선수로 풀리게 된다. 수준급 마이너리거가 풀리는 적절한 시점에 좋은 선수를 컨택해 설득에 성공한 셈. 몽고메리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삼성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지난 스프링캠프 때 뉴욕 메츠에 몸 담던 몽고메리는 4월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 승선이 불발되자 마이너 계약으로 라이벌 양키스로 팀을 옮겼다. 트리플A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6⅔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7.56. 9볼넷, 16탈삼진, WHIP은 1.680이었다.
관건은 패스트볼 구위 회복과 부상 재발 방지, 스트라이크 존과 퀵 모션 등 한국야구 적응 문제가 남아있다.
몽고메리는 경력만 놓고 볼 때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인 중 최고의 거물급으로 꼽힌다. 빅리그 통산 500이닝을 넘는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선발과 불펜을 두루 경험한 것도 장점이다.
200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6번으로 캔자스시티에 지명된 그는 201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6년 부터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빅리그 통산 6시즌 183경기(선발 70경기)에서 541이닝을 소화하며 23승 34패 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84. 시카고 컵스 시절인 2016년 월드시리즈 5경기에 구원 등판, 4⅔이닝 1실점 1세이브의 맹활약으로 우승에 이바지 한 바 있다.
주목할 수치는 빅리그 6시즌 통산 3점대 평균자책점에 WAR이 무려 6.1에 달한다는 점이다.
LG 특급 수아레즈는 빅리그에서 7승15패 평균자책점 4.66에 0.00의 WAR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 로켓은 2승4패 7.67, -1.0의 WAR. 성공 외인으로 꼽히는 한화 좌완 카펜터는 2승8패, 8.57, -1.6의 WAR를 기록했다.
몽고메리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수치인지 알 수 있다.
수치만 놓고 보면 KBO리그를 호령할 특급 좌완 투수. 왜 한국까지 오게 됐을까.
몽고메리는 캔자스시티 시절이던 지난해 활배근 부상으로 단 5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 전 평균 148~149㎞에 달하던 포심과 투심 구속이 144~145㎞로 4~5㎞ 정도 뚝 떨어졌다. 50% 남짓이던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 구사율이 60%를 웃돌기 시작했다.
만약 한국에 와서 잃어버린 패스트볼 구속을 회복할 경우 KBO리그에서 언터처블 활약을 펼칠 수 있다. 물론 한국야구에 적응에 성공한다는 전제에서 말이다. 새 리그에 적응만 잘 하면 사실 현재의 구속으로도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
관건은 부상 재발 여부다.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최근까지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뛰다 온 만큼 메디컬 테스트는 무난히 통과할 전망. 몽고메리의 마지막 등판은 5월21일이었다. 5이닝 동안 86구를 던지며 3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을 했다. 비자 발급→국내 입국→2주 격리 후 최대한 빠른 1군 합류가 가능할 전망이다.
발 빠른 행보로 적극적인 대체 외인 영입에 나선 삼성. 시즌 중인 현 시점에서 가능한 최고의 선수를 잡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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