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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라이블리가 어깨 이상 신호를 보내며 이탈하자 발 빠르게 움직였다. 회복 상황을 지켜보면서 동시에 대체 외인 찾기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해 절차가 더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감안한 신속한 행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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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스프링캠프 때 뉴욕 메츠에 몸 담던 몽고메리는 4월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 승선이 불발되자 마이너 계약으로 라이벌 양키스로 팀을 옮겼다. 트리플A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6⅔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7.56. 9볼넷, 16탈삼진, WHIP은 1.68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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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부터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빅리그 통산 6시즌 183경기(선발 70경기)에서 541이닝을 소화하며 23승 34패 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84. 시카고 컵스 시절인 2016년 월드시리즈 5경기에 구원 등판, 4⅔이닝 1실점 1세이브의 맹활약으로 우승에 이바지 한 바 있다.
LG 특급 수아레즈는 빅리그에서 7승15패 평균자책점 4.66에 0.00의 WAR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 로켓은 2승4패 7.67, -1.0의 WAR. 성공 외인으로 꼽히는 한화 좌완 카펜터는 2승8패, 8.57, -1.6의 WAR를 기록했다.
몽고메리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수치인지 알 수 있다.
몽고메리는 캔자스시티 시절이던 지난해 활배근 부상으로 단 5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 전 평균 148~149㎞에 달하던 포심과 투심 구속이 144~145㎞로 4~5㎞ 정도 뚝 떨어졌다. 50% 남짓이던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 구사율이 60%를 웃돌기 시작했다.
만약 한국에 와서 잃어버린 패스트볼 구속을 회복할 경우 KBO리그에서 언터처블 활약을 펼칠 수 있다. 물론 한국야구에 적응에 성공한다는 전제에서 말이다. 새 리그에 적응만 잘 하면 사실 현재의 구속으로도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
관건은 부상 재발 여부다.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최근까지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뛰다 온 만큼 메디컬 테스트는 무난히 통과할 전망. 몽고메리의 마지막 등판은 5월21일이었다. 5이닝 동안 86구를 던지며 3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을 했다. 비자 발급→국내 입국→2주 격리 후 최대한 빠른 1군 합류가 가능할 전망이다.
발 빠른 행보로 적극적인 대체 외인 영입에 나선 삼성. 시즌 중인 현 시점에서 가능한 최고의 선수를 잡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