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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강한' 이재성은 올 시즌 독일 2부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에서 5골-6도움을 올렸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1골-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킬의 유니폼을 입고 리그, 독일축구협회 포칼(2골) 등에서 8골-7도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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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 바로 1부 승격이다. 킬은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재성은 "소속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서 마지막 일정이 타이트했다. 힘들긴하지만 잘 회복한다면 시간이 충분하기에 체력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플레이오프 아쉽다고 하시는데 즐거운 시간이 많았다. 좋았던 시즌이라고 평가하고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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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제 막 시즌이 끝났다. 대표팀에 먼저 집중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소집 뒤 6월 안에는 거취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추후에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제 마음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다. 꿈이라고 생각했기에 가장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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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기쁘다. 코로나19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감독님께서 지금까지 함께 한 것은 우리에게 신뢰와 자신감을 줬다.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주눅들지 않고, 눈치보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고 해주셨다. 마음에 와 닿았다. 신뢰하고 있다. 결국은 선수들이 보여줘야 한다. 조금 더 감독님을 돕고, 감독님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길게 긴 머리카락에 대해 "머리카락을 기르면서 헤딩 기회가 많이 찾아왔다. 코너킥 등 전술적으로 준비했다. 경기장에서 나와 개인적으로 뿌듯했다. 헤딩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처음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미용실에 가지 못한 게 시작이었다. 내가 유럽에서의 고독하고 외로운 시간을 머리와 함께 잘 버텨보자는 의미로 길렀다.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계시다. 즐겁게 기르고 있다"며 웃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