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 있지 말고 뛰어!"
달리는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과 패스 뿌리는 이강인(20·발렌시아). 대한민국 축구 팬들의 가슴이 설렌다.
정우영과 이강인의 인연은 꽤 깊다. 두 선수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우정을 쌓았다. 하지만 정우영과 이강인이 공식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기억은 많지 않다. 2017년 11월 파주에서 펼쳐진 인도네시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예선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나란히 A대표팀에 합류했지만, 함께 뛰지 못했다. 일본을 상대로 선발 출격했던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반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우영은 후반 그라운드를 밟았다.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이강인은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직후 A대표팀에 합류했다. 정우영은 소속팀 사정상 U-20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후 올림픽대표팀에서 뛰었다. 오랜시간 돌고 돈 두 사람은 드디어 올림픽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정우영과 이강인은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고 도쿄올림픽을 향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정우영의 얼굴은 밝았다. 그는 1일 비대면으로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컨디션은 매우 좋다. 시차도 적응했고 운동도 많이 했다. 리그에서 짧은 출전 시간에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 4골도 내게는 크다. 부상 없이 마무리한 좋은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4골을 기록했다. 다만, 정규리그 26경기 중 19경기를 교체 출전해 치른 점은 아쉬운 부분.
이제는 올림픽을 향해 달린다. 정우영은 "올림픽은 모든 선수가 뛰어보고 싶은 무대다. 나도 어릴 때부터 꿈꿔온 무대다. 올림픽 최종 명단에 들면 당연히 기쁠 것이다. 가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한다. 메달은 어떤 색깔이든 따오는 게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정우영은 이강인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 정우영은 "(이)강인이가 패스를 잘 뿌려주는 선수다. 그런 부분에서 기대한다. 강인이가 늘 내게 '서 있지 말고 뛰라'고 한다. 강인이가 공을 잡으면 무조건 뛰겠다. 볼이 정확히 올 테니까"라며 환하게 웃었다.
잘 달리는 정우영과 패스 잘 주는 '막내형' 이강인. 오랜 '절친 선후배'는 이제 도쿄올림픽을 향해 함께 달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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