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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백상 예술대상' 수상에 "여러분 덕분에"라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유재석은 "어떤 기자님이 '재석씨가 대상을 받는데까지 다른 프로그램도 있지만 '유퀴즈'라는 프로그램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하셨다. 실제로 다른 심사위원님들도 그러셨다더라"라고 '유퀴즈'에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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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는 "저는 처음에 '응답하라 1988'에 전남자친구로 나오지 않았냐. 연기를 정말 잘했다"라고 감탄했다. 박정민은 "되게 힐링 드라마지 않냐. 되게 좋은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드라마인데 그 역할이 '응답하라' 시리즈 중에 가장 나쁜 놈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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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은 이광수와도 친분이 있었다. 중학교 때 전교권이었다는 김정민은 명문고등학교 출신이기도 했다. 박정민은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못하면 어머니가 혼내셨다. 고등학교 때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서 영화과를 지원했는데 한예종에 떨어졌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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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은 "재능이 없구나 하는 걸 알고 나서 다시 고려대를 가고 싶어하기도 했다. 천재들이 너무 많더라. 어린 마음에 그런 약간 튀는 사람들 보면, 저는 그냥 평범하게 자라서 그냥 공부 열심히 하다가 대학온 사람인데 '뛰어넘을 수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힘들었던 학창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극단 차이무 소속이셨다. 나도 저런 사람들처럼 돼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고대 자최하고 국내 여행을 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그 아저씨가 떠올랐다. 그 아저씨를 만나야겠다 했는데 그 분의 얼굴이 박혀있는 포스터가 있는 거다. 극단에 메일을 보냈고 바로 답장이 왔다. '너 기억난다. 어디로 와라'해서 갔는데 또 취해계셨다. 같이 어딘가로 갔는데 차이무 선배들들이 다 계셨다. 그때 박원상 문소리 선배들의 연극을 하고 계?方 스태프로 일하게 됐다. 군 제대 후에도 일을 계속하면서 연기과로 전과를 했다"라고 전했다.
박정민은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아무도 나한테 미래를 응원하지 않을 때 박원상 선배님이 '너 내가 지켜볼 테니 잘 해라'라고 하셨다. 누군가가 나를 지켜봐 준다는 건 진짜 고마운 일이니까"라면서도 "그러고 술에 취해서 집에 가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때 아버지와도 마찰이 있었다. 박정민은 "'영화 뭐 없냐'라고 하셨는데 내가 갑자기 확 '영화 촬영이 있으면 말씀 드리잖아요!'라고 대들었다. 5년 이라는 시간이 저에게는 긴 시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짧은 시간일 수 있다. 그걸 내세우는 게 창피할 때가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박정민은 "주변에 잘되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될 놈은 된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안될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격지심이었다. 그러다 그만하려고 했다. 오피스텔 전세금을 빼서 도망가려고 했는데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이준익 감독님이 캐스팅을 하고 싶으시다고 하시더라. 처음에는 안믿었다. '마지막으로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했는데 그게 결과가 좋았다. 그게 '동주'라는 영화였다"라고 말했다.
'인상 깊었던 연기'에 대해 박정민은 "저는 제가 나온 영화를 극장가서 안본다. 유일하게 극장가서 한 번 봤던 영화가 '그것만이 내 세상'이라는 영화다. 마지막에 피아노 치는 장면이 시사회 보면서 저도 약간 울컥했다"라고 영화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