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임지열(키움 히어로즈)이 1군에 복귀했다. 공교롭게도 사구로 이탈했던 롯데 자이언츠 전이다.
키움은 3일 투수 양현-임지열의 1군 등록 및 외야수 박준태 변상권의 말소를 알렸다.
임지열은 지난 4월 11일 롯데 전에서 프랑코의 직구에 맞아 손뼈가 골절, 전치 12주의 진단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예정보다 회복이 빨라 부상 53일만에 돌아오게 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회복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부산에서 프랑코 공에 맞아 골절이 됐는데, 우연찮게 롯데 전에 복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랑코는 전날 키움에 무려 4개의 사구를 기록했다. 그중 타격 과정에서 팔에 공을 맞은 박동원은 병원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통증으로 인해 이날 출전은 어려운 상황.
홍 감독은 "같은 투수에게 우리 선수들이 계속 맞는게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일부러 맞혔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우리팀이 피해를 입는다는 게 신경쓰인다"면서 "사구를 맞은 타자들은 당연히 위축되기 마련이다. 박병호의 부진 역시 몸쪽 사구 여파가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OPS(출루율+장타율) 0.721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박준태는 올시즌 21타수 1안타(타율 4푼8리)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5월 26일 복귀해 6경기(선발 4)를 소화했지만, 여전히 안타를 치지 못해 다시 퓨처스로 내려가게 됐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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