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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10경기를 도둑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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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늘 그렇듯 A대표팀의 핵심 공격 자원이다. 최전방 황의조, 김신욱 등과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 그는 "파트너인 황의조와 김신욱형은 다른 스타일의 선수다. 황의조는 침투가 좋은 선수다. 신욱형은 중앙에서 버텨주고 상대 수비수 시선을 유인해준다. 두 선수 다 호흡에 큰 문제는 없다"고 했다. 이번 벤투호에는 '영건' 정상빈(수원 삼성)이 첫 합류했다. 손흥민은 "상빈이가 말을 잘 못 한다. 어색한 부분이 있다. 귀여운 것 같다. 요즘 어린 선수들이 당돌한 플레이를 한다. 칭찬해주고 싶다. 나는 (김)신욱이형의 괴롭힘을 이겨내면서 컸다.(웃음) 이 선수들이 우리 축구의 미래다. 발전하는 게 보인다. 선배들이 잘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A대표팀에서 골 욕심을 내지 않는 것에 대해 "슈팅보다 패스에 신경을 쓴다. 골 욕심이 전혀 없다. 우리 팀이 잘 됐으면 한다. 어릴 때는 골 욕심이 컸다. 축구는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다. 팀이 우선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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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등 유럽파가 대거 불참했던 지난 3월 한일전에서 벤투호는 0대3 완패를 당했다. 당시 부상 중이었던 손흥민은 영국 런던에서 TV로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선수들도 실망했을 것이다. 다시 그 기억을 꺼낸다는 건 고통이다. 일본에게 누가 지고 싶었겠나.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경기를 본 입장에선 축구팬들이 많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나도 무리해서 가려고 했던 것이다. 이번 세 경기로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고 싶다. 경기력과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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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김학범호의 도쿄올림픽 와일드카드 출전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내가 얘기할 부분인지 모르겠다. 감독님의 생각이 있을 것이다. 도움이 된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다. 구단과 얘기해야 할 부분도 있다.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다. 감독님의 선택"이라고 했다.
'태극전사' 손흥민은 소속 클럽 토트넘 관련 현안 질문엔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적설이 돌고 있는)해리 케인이 어디 갔나요?"라고 반문했다. "정해진 게 없다. 거취 걱정보다 각자 대표팀에서,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케인도 유로 준비로 바쁠 것이다. 지금 거취를 밝히기보다 물 흐르듯이 소속팀, 대표팀에서 집중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사령탑이 공석이다. 구단이 새 사령탑을 물색중이고, 최근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밀란 감독과 협상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은 "내가 얘기할 게 전혀 아니다. 아직 부임한 것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