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일단 코로나19로 인한 불경기 속에, 많은 돈이 드는 프로농구단 운영을 하겠다는 기업이 나온 자체가 다행이다. 마땅한 기업이 없었다면 KBL은 10개 구단 운영에 있어 큰 위기를 맞을 뻔했다.
Advertisement
전자랜드는 인천이 홈이었다. 하지만 가스공사가 인수를 하며 연고지가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가스공사의 본사가 대구에 있고, 가스공사는 지역 기반 활동을 넓히는 차원에서 농구단을 운영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인수 협약식도 9일 대구에서 개최한다. 아직은 정해진 게 없다고 하지만, 모든 흘러가는 상황이 대구 이전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Advertisement
여기에 대구에 새 팀이 생기면, 고양으로 이전한 오리온과의 라이벌 구도 형성으로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된다. 대구 농구팬들은 '야반도주'를 해 고양으로 떠난 오리온에 미운 감정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 오리온 선수들이 첫 대구 원정 경기를 펼친다면, 생각만으로도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흥미롭기만 하다.
Advertisement
일단 가스공사와 대구시는 대구실내체육관을 임시로 사용하며 새 체육관을 건립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려놨는데, 이 큰 작업에 문제 없이 수행될지도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 많은 돈이 든다는 점과 부지 선정 등에 있어 여러 정치적, 사회적 제약에 발목이 잡히면 시간이 흘러 처음 세웠던 계획이 흐지부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