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격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키움 히어로즈에 4대9로 패해 시즌 첫 스윕에 실패한 아쉬움을 KT에 타선 폭발로 털어냈다. 롯데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서 15대0의 대승을 거뒀다. 이번주 4경기서 3승1패를 기록해 이번주 승률 최소 5할을 확보했다.
투-타의 조화가 대단했다. 선발 박세웅은 잘던졌고 타자들은 잘쳤다. 박세웅은 9이닝 무실점의 완봉을 했고, 롯데 타선은 16안타에 9개의 4사구로 15점을 뽑았다.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으면서 전날의 아쉬운 패배를 잊었다. 공교롭게도 1회초 무사 만루가 나왔고 전날 무득점의 아쉬움을 날리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1-0으로 앞섰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3회초엔 추재현의 2루타와 내야땅볼로 1점을 더했다.
4회초 승기를 잡았다. 2실점으로 버티던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강판시켰다. 1사후 8번 김준태가 우월 솔로포를 날렸고 2사후 마차도의 안타, 추재현의 사구,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정 훈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해 5-0으로 앞섰다.
5회초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타 4개에 볼넷 3개, 실책을 더해 무려 5점의 빅이닝을 만들어 낸 것. 10-0으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8회초엔 3점을 더하며 득점 파티를 벌였다.
롯데 타선이 신나게 점수를 뽑는 동안 롯데 선발 박세웅은 KT 타선을 완전히 틀어막았다. 9이닝 동안 107개를 던져 3안타만 내주고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피칭으로 완봉승을 기록했다. 8회까지 107개를 던져 교체될 거라고 예상이 됐지만 9회에도 나와 송민섭 박경수 알몬테를 차례로 잡고 완봉승을 완성했다. 시즌 3승째를 챙겼다.
4번 타자로 나온 정 훈은 3타수 1안타 4타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손아섭이 5타수 3안타 추재현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전날 우천 취소로 인해 하루 더 쉰 것이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원래 나흘 휴식후 등판 때 좋은 성적(7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1.26)을 냈던 데스파이네였는데 이번엔 하루 더 쉬면서 성적이 좋지 않은 5일 휴식 후 등판(3경기 평균자책점 4.30)을 하게 된 것. 결과적으로 3⅔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5실점(3자책)의 최소 이닝 피칭으로 시즌 3패째를 안았다.
4할타자인 KT 강백호는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해 타율 4할2푼으로 1리 높였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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