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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비록 승리는 못 했지만 자신의 역할을 100%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SSG 선발 오원석.
SSG와 두산의 주말 3연전 첫 경기가 지난 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1위 SSG와 5위 두산의 경기 차는 3경기. 주말 3연전을 한 팀이 스윕한다면 순위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두산은 최원준, SSG는 오원석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두 투수 모두 호투했지만,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2회말 SSG 오원석은 김재환은 뜬공으로 처리한 뒤 양석환에게 2루타를 허용. 이후 강승호에게 3루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내준 오원석은 숨을 고른 뒤 마운드에 다시 올랐다. 아쉬운 장면은 1사 3루 김재호의 우익수 플라이 때 나왔다. 추신수가 전력 질주 후 손을 뻗었지만, 타구는 글러브 바닥을 맞고 떨어졌다. 추신수는 고개를 떨궜고 오원석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3회 무사 2,3루 폭투로 실점 후 오원석은 6회까지 98개의 공을 던지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6이닝 2볼넷 3삼진 3실점 1자책. 수비 실책이 아쉬웠지만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마운드를 지킨 오원석을 향해 원정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지난달 23일 LG 전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생애 첫 선발승을 거둔 오원석은 정용진 구단주가 아끼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정용진 구단주는 무명의 선수를 위해 등판 전날 자신의 공을 던지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구단주의 따듯한 마음과 함께 오원석은 SSG의 선발 한 축을 맡으며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르위키, 박종훈, 문승원이 빠진 SSG 선발진에 오원석의 호투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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