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가 크게 알려지지 않은 18세 유망주에게 거금 3700만 파운드(550억원)을 들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2002년생 초신성 아마드 디알로가 코트디부아르 유니폼을 입고 A매치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선보이며 맨유팬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3월, 니제르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을 통해 국가대표로 데뷔한 디알로는 지난 5일 부르키나파소와의 친선경기에서 1-1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7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동료의 페이크 동작 이후 골문 좌측 상단을 노리고 찬 디알로의 왼발 감아차기 슛이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타이틀이 걸리지 않은 친선경기였지만, 디알로의 버저비터 골이 터진 뒤 경기장은 한바탕 난리가 났다. 코트디부아르 선수들도 디알로 주변에 모여들어 디알로를 번쩍 들어올리는 등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빠르게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어린 코끼리'(코끼리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애칭)는 개인 트위터에 "첫 골을 넣어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디알로는 올해 꿈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월 이적료 3700만 파운드에 이탈리아 클럽 아탈란타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지난해 10월 5년 계약을 맺은 뒤, 1월에 합류했다.
2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통해 맨유 성인팀 데뷔전을 치른 그는 3월11일 AC밀란과의 같은대회 16강 1차전에서 데뷔골을 폭발하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5월11일,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었던 레스터시티전에선 같은 십 대인 2001년생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의 골을 도왔다. 십 대 선수끼리 골을 합작한 건 15년만이다.
디알로는 역동성과 창의성, 너른 시야를 두루 장착한 윙어(또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올여름부터 맨유에서 본격적인 주전경쟁에 돌입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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