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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분위기는 매우 상반됐다. 미친 상승세의 대구, 10경기 연속 무패 도전이었다. 지난달 19일 수원 삼성전 1대1 무승부를 빼면, 나머지 9경기 중 8경기를 이기는 엄청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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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라운드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0대3으로 참패한 서울. 차오연 백상훈 정한민 신재원 등 신예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 선수들이 초반부터 왕성한 활동량을 과시하며 점유율 싸움에서 앞서나갔고, 많은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 결정력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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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 후반. 대구가 먼저 웃었다. 홈에서 승리하기 위해 공격 성향이 강한 세르지뉴와 츠바사를 중원 교체 카드로 꺼내들었다. 그리고 츠바사가 이에 보답했다. 츠바사는 후반 21분 에어리어 밖 우측 45도 지점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그림같은 아웃프런트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로 만들었다. 서울 골키퍼 양한빈이 손을 쓰지 못할 완벽한 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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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후반 교체로 투입된 팔로세비치가 이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대구 상승세의 제물이 될 뻔 했지만, 이 골로 힘든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냈다. 10경기 연속 무승 기록은 이어졌지만, 서울 입장에서는 심리적으로 이긴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경기 내용이었다.
서울은 승점 16점 11위에 그대로 머무르게 됐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