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위기 탈출한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
FC안양의 이우형 감독이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규 K리그2 2021' 15라운드 대전과의 홈경기서 김경중의 폭풍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양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승점 25(7승4무4패)를 기록, 대전(승점 24)을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경기가 끝난 뒤 이 감독은 다소 여유를 찾은 표정으로 "우리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큰 위기 맞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벗어난 게 가장 기쁘다"면서 "이길 수 있는 상태에서 끝까지 버틴 힘이 앞으로 남은 경기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경중은 이날 상대 수비수를 절묘하게 따돌린 뒤 폭풍 질주를 하며 통쾌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김경중은 말 그대로 검증된 선수다. 스피드만 있는 게 아니라 경기를 지배하는 능력도 있다. 작년에 강원에서 많은 골을 넣지 못했지만 올해 안양에 와서 팀을 위해 희생하며 좋아지고 있다"며 '엄지척'을 했다.
이날 이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수비와 공격면에서 각각 2개씩, 총 4가지의 플랜을 갖고 왔다면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플랜을 가동할 생각인데 4가지 모두 쓰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경기서는 과연 어땠을까. 이 감독은 "상대에 공간을 내주지 않기, 상대를 괴롭힌 뒤 속공 전개, 과감히 포백으로 전환 등의 대비책을 준비했는데 다행히 (준비한 플랜을)다 사용하지 않았다"며 살짝 웃었다.
대전=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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