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날, 로만 아브라히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첼시 구단 공식 방송인 '첼시 TV'가 지난 3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로만 구단주는 첼시-맨시티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포르투갈 포르투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을 찾았다.
첼시가 1대0 승리, 9년만에 빅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 애칭)를 들어올린 뒤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 '찐미소'를 지으며 그라운드로 내려왔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과 악수와 포옹을 나눈 로만 구단주는 주장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어깨 동무를 하며 담소를 나눴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지금 트로피가 어디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트로피는 당신 거니까 당신께 드리겠다"고 말하자 로만 구단주는 "고맙다"고 웃으며 답했다.
로만 구단주는 결승전 이후인 지난 4일 투헬 감독에게 2년 재계약을 선물했다. 지난 1월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 후임으로 팀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이로써 2024년 6월까지 계약기간이 늘었다.
러시아 재벌인 로만 구단주는 2003년 첼시를 인수해 과감한 투자로 팀을 유럽 최정상팀으로 만들어냈다.
2020년 초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 영입한 선수 중 한 명인 하베르츠가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었고, 에두아르 멘디가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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