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어보고 싶다."
'철벽모드' 정태욱(24)이 유럽 진출에 대한 꿈을 감추지 않았다.
정태욱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올림픽대표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소속팀 대구FC에서도 스리백의 중심이다.
이제는 올림픽이다. 그는 오랜 꿈인 올림픽을 향해 달린다. 현재 김 감독의 부름을 받고 제주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태욱은 7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이 가장 큰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큰 무대로 갈 수도 있다. 아니면 안 좋아질 수도 있다. 터닝포인트가 돼 발전해 큰 무대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킬리안 음바페, 모하메드 살라 등 세계적 선수와 겨루면) 우리에게 좋은 기회다. 막을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이 있다. 개인, 팀으로 잘 준비돼 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막아야 '어 유럽에서 되겠는데' 싶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그는 유럽 진출에 대한 꿈을 감추지 않았다. 정태욱은 "솔직히 EPL 리그에서 뛰어보고 싶다. 누구나 그런 꿈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하는게 목표"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그는 대표팀 절친 이상민(23)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와일드카드 후보로 거론되는 김민재(25)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정태욱은 "이상민과의 연령별 대표가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았다. 감회가 새롭다. 워낙 훈련과 경기를 많이 했다. 더 좋은 곳에서, 더 높은 곳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잘 준비해서 우리의 것을 잘 보여준다면 엔트리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 형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다 막은 것은 사실이다. 수비를 혼자 했다. 그런 형이 올림픽 와일드카드로 온다면 좋은 전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민재 형보다 잘생기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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