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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해 성과도 좋은 편이다. '펜트하우스'는 시즌이 거듭될수록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작진은 시즌3에서는 시청률 30% 벽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사곡'은 TV CHOSUN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다. tvN '보이스'는 벌써 시즌4를 선보인다. 네번째 시즌까지 진행된다는건 그리고 기존 OCN에서 플래그십 채널인 tvN으로 옮긴다는 것은 그만큼 충성도 높은 시청층이 확고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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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의 신원호 PD는 "소품, 의상 등 물리적으로 추가되는 부분들은 당연히 있지만 기본적으로 세팅된 장소안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제작진에게는 편리한 부분이 있다"며 "여전히 새로운 인물들이 많지만 고정배우들을 캐스팅하는 부분이 생략되니 준비 과정이 많이 간략화됐다"라며 시즌제를 경험하면서 느낀 장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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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방식은 국내 드라마 시장만이 가지고 있는 변종 시즌제 드라마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말은 '시즌2'이지만 주인공이 뒤바뀌는 경우다.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한석규는 그대로였지만 성공에 크게 몫을 한 서현진과 유연석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는 제작비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시즌2가 기획됐다는 것은 드라마가 성공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시즌2에서는 작가 연출 뿐아니라 배우들의 출연료가 큰 폭으로 상승한다. 시즌제 계약으로 큰 폭 상승을 막는 장치를 하지 않는 한 배우가 바뀌지 않는 속편이 탄생하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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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전세계적으로 K드라마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완결성'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기존 16부작 미니시리즈의 완결성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K드라마가 호평받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때문에 완결성 높은 16부작 미니시리즈가 점차 사라진다는 것은 경쟁력의 문제로 귀결될 가능성도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