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지동원(30)이 마인츠05와 계약을 조기에 해지했다는 보도를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이는 분위기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앞서 독일 '키커'는 지난 7일 "우리 정보에 의하면, 마인츠는 팀내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인 지동원과 2022년까지 계약이 돼있음에 불구하고 (올여름)자유계약으로 풀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확정이 아닌 그럴 가능성에 대한 보도인데, 일부 국내 언론에선 이를 '계약해지'와 '방출'로 해석했다. 나아가 각종 축구 커뮤니티에선 '지동원이 K리그로 리턴할 것'이라는 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지동원측은 "언론 보도로 나온 이야기일 뿐, 마인츠가 계약해지를 통보한 사실이 아직까지 없다"고 방출설을 일축했다.
지난시즌 후반기 독일 2부팀인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임대 신분으로 뛴 지동원은 시즌을 마치고 귀국해 현재 2주간의 자가격리에 돌입한 상태다.
자가격리가 끝나는 6월 중순 이후 구단, 에이전트 등과 거취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 스벤손 마인츠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건 사실인만큼 다음시즌에도 마인츠에 남을 가능성이 높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미래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지동원은 2010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데뷔해 컵포함 13골을 터뜨리는 신입답지 않은 빼어난 활약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11년 여름, 선덜랜드 입단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그는 두 차례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경험한 뒤 2015년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이적해 구자철과 한솥밥을 먹었다.
선덜랜드에서 뛰던 2012년 1월 1일,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극장골'을 넣고 팬의 뽀뽀 세례를 받은 장면은 프리미어리그와 선덜랜드 팬 사이에서 두고두고 회자된다.
2019년 마인츠로 이적했으나 계속된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진 못했다. 지난시즌 후반기 브라운슈바이크에선 7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다.
국가대표로 55경기(11골)에 나선 경험까지 지닌 지동원에게 관심을 보이는 국내 구단이 존재하는 걸로 확인된다.
국내로 들어올 경우 '친정팀'인 전남과 우선협상을 벌여야 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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