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과거 다른 클럽 선수였던 토마 뫼니에(도르트문트)에게 발끈한 사연이 공개됐다.
벨기에 대표로 유로2020 본선 대회를 앞둔 뫼니에는 10일 벨기에 매체 'RTBF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019년 11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당시 뫼니에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일어난 일을 떠올렸다.
뫼니에는 "경기 후 터널에서 플로렌티노를 만났다. 나는 손을 내밀며 '만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플로렌티노는 '만나서 반갑다고? 에당 아자르가 막 부상당한 사실을 잊은거야? 그래놓고 날 만나서 반갑다고?'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내가 부상을 입혔다고? 그게 내 잘못이라고?'라고 되물었고, 플로렌티노는 '그래, 네 잘못이야'라고 답했다. 나는 이런 충돌은 축구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해줬다"고 돌아봤다.
아자르는 2019년 여름, 1억 유로의 이적료를 남기고 첼시에서 레알로 이적하며 큰 화제를 뿌렸다. 1년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난 뒤 처음으로 과감하게 투자한 선수라 페레스 회장이 거는 기대가 그만큼 컸다.
하지만 그날 발목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된 아자르는 이후 부상→재활→복귀를 반복하며 두 시즌 동안 팀에 기여를 하지 못하며 '먹튀' 오명을 썼다.
아자르의 벨기에 대표팀 동료인 뫼니에는 아자르의 부상이 순전히 사고였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는 "수비수와 공격수 사이에서 일어난 악의없는 접촉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윙어 아자르와 윙백 뫼니에는 나란히 유로2020 스쿼드에 포함돼 벨기에의 측면을 책임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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