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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은 "2002년을 빼놓을 수 없다"며 박지성이 쓴 월드컵 신화로 말문을 열었다. 월드컵 이야기로 포문을 연 '대화의 희열'.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 최종 엔트리 당시 불거진 자격논란 대해 "거기에 대한 불만이 없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나는 될 것 같은데'라고 생각을 했었다. 선발 출전에 대한 고민이었다. 엔트리에 대해 걱정은 없었다. 떨리거나 불안하지 않았다. 이후 엔트리에 들고 나서는 '거봐 너희들이 틀렸잖아'라고 생각했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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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지성은 골을 넣자마자 히딩크 감독 품에 안긴 것에 "골 넣고 벤치를 봤는데 히딩크 감독만 보이더라. 그 이후 PSV에 가게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월드컵 이후 3군데에서 계약 제안이 왔다. 특히 한국에서는 백지수표 계약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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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그리던 유럽 리그였지만 막상 진출한 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박지성. 그는 "축구 하는 게 무서웠다. 태어나 처음이었다. 심지어 홈팬들이 나에게 야유를 쏟아냈다. 3만 5000명이 야유를 쏟아내는데 진짜 힘들었다. 특히 주장이 '한국 선수 왜 데려왔냐'라며 카운터 펀치까지 날렸다. 그게 몇 개월이 갔었다"고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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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당시를 떠올린 박지성은 "우리에겐 상당히 중요한 경기었다. PSV는 그 대회에서 딱 1번 우승을 했었다. 우리가 결승 가기 위해 중요한 경기였다. 또 퍼거슨 감독이 에시엔 선수를 보러 왔다가 나를 보게 됐다. 그 후 퍼거슨 감독이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해서 전화를 걸었고, '네가 우리 팀에 와줬으면 좋겠다.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맨유에 대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