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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범룡은 "돈 때문에 인생의 진로도 바뀌고 고통도 많이 겪었다. 그러나 돈 때문에 행복이 무엇인지도 알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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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룡은 넉넉하지 않는 형편 때문에 화가의 꿈을 포기하고 가수의 길을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미술 재료값을 벌기 위해)초등학교 4학년 때 신문배달로 돈을 벌었다. 6학년 때는 아이스케키 장사를 했었다"고 회상하며 그렇게 열심히 미술공부를 하고 노력했지만 대학교 등록금 55만원이 없어 합격까지 됐던 홍대를 갈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충북대 교수들의 도움으로 장학금 혜택을 받고 충북대에 실기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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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노래가 큰 인기를 얻고 빚을 청산했다. 월세에서 전세로 집도 옮기고"라며 인생역전 이야기를 밝혀 축하의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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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이 불가능하지 않았나"는 물음에 김범룡은 "불가능 했다. 우울증이 왔다.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갚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나이도 아니고. 안 되겠다 하고 나쁜 생각을 했다. 우울증이 오니까 그러더라. 사람들을 못 만나고 방 안에만 있고 빚 독촉 전화가 와도 '날 죽이려면 죽이고 살리려면 살려라. 내가 떠나가면 그만인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데 아내가 '여보 괜찮아. 할 수 있어. 내가 있잖아'라고 위로해주더라. 그게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이재용은 "2년 전에 빚 다 갚았을 때 부둥켜안고 울었겠다"고 말을 꺼냈고 김범룡은 "처음에 신용카드 나왔을 때 한도 70만 원짜리인데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다. 신용 불량자에서 신용이 회복돼 정상화된 것 아니냐. 그때 아내는 물론이고 주변에 도와줬던 친구들 후배들 술 한 잔 하겠다고 모이라고 했다. 아내에게도 선물을 줬다. 아내를 위해 노래를 만들었다. 제목이 '아내'다. 2년 전에 냈다"고 웃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