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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의 수장 김경문 감독은 오는 16일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확정짓고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 후보군에 부상 등 이탈자가 늘어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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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아직 20대 중반의 영건이지만, 당당히 양팀의 토종 에이스 자리를 꿰찬 박세웅과 최원준(27)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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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7이닝 1실점, 최원준은 6⅔이닝 3실점으로 각각 호투했다. 비록 9회초 두산의 반격으로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결과만 두고 보면 박세웅의 판정승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최고 148㎞에 달했고, 기존 결정구인 포크볼보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적극 활용하는 색다른 면모도 과시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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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2일 두산 베어스 전 이후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QS)를 달성했다. 도쿄행에 박차를 가할만한 성과다. 2017년 7월 20일~8월 8일 이후 1402일만의 4연속 QS이기도 하다. 올시즌 3승3패, 평균자책점 3.88의 우수한 성적.
박세웅의 커리어 하이는 2017년. 당시 박세웅은 12승6패 171⅓이닝 평균자책점 3.68, 7연속 QS(2017.04.22~05.30)를 기록했다. 이해 연말에는 한국 일본 대만이 함께한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 출전한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됐다. 도쿄올림픽은 박세웅이 4년만에 꿈꾸는 태극마크다.
래리 서튼 감독도 전폭적인 지원사격에 나섰다. 서튼 감독은 "박세웅은 과정과 결과 모두 KBO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박세웅을 국가대표에 추천하고 싶다. 충분히 (태극마크의)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특히 "경기 도중 플랜 수정, 볼배합 조정도 가능한 선수"라며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확실한 구종이 2개(포크볼, 커브)나 있는 흔치않은 투수다. 특히 커브의 감각이 한층 성숙해졌다. 덕분에 직구가 구속보다 한층 빨라보인다. KBO리그든 국제무대든 통할 투수"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