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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보였던 필립스는 91%의 패스 성공률(31/34), 3개의 태클, 4번의 볼리커버리를 기록했다. 후반 12분 스털링의 선제골까지 돕는 등 공수에 걸쳐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필립스 덕에 잉글랜드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마테오 코바시치(첼시),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인터 밀란)를 앞세운 크로아티아와의 중원을 밀리지 않고 무실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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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의 활약은 당연히도 미드필더 출신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독일의 2014년 월드컵 우승 주역 메수트 외질(페네르바체)은 "왓 어 플레이어 칼빈 필립스"라고 놀라워했다. 전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나이젤 데 용은 중원을 지배하고 공수를 연결하는 필립스의 '야수'같은 모습에 엄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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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업체 '스쿼카'는 과장을 보태 "피를로처럼 패스하고, 가투소처럼 태클했으며, 카카처럼 드리블했다"고 했다. AC 밀란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트리오를 하나로 합친 선수가 필립스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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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는 지난해, 24세의 나이로 뒤늦게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하고 리즈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주전급은 아니라는 평가 속 최종 스쿼드에 포함됐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사상 첫 유로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