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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박세웅은 롯데의 토종 선발투수로는 보기드문 존재감을 뽐냈다. 앞서 2011년 고원준 이후 10년만에 국내투수로서 완봉승을 거뒀고,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QS)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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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 박세웅에게 따라붙은 '안경에이스'란 칭호는 아직까진 과분하다. '전임자' 최동원과 염종석의 무게감은 그만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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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이날 "국가대표라는 목표를 이뤄 무척 기쁘다. 끝까지 몸관리를 잘해 휴식기 전까지 남은 경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속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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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박세웅을 아낌없이 지원사격 해온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기뻐했다. 서튼 감독은 "국가대표는 굉장한 영광이다.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온 박세웅의 꿈이 바로 국가대표 아닌가. 정말 열심히 해서 얻어낸 결과"라며 "국제대회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지금 선수로서 꽃피우고 있다. 멘털도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세웅은 커리어 하이였던 2017년 이후 모처럼 회복한 전성기 기량을 토대로, 같은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이후 4년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올림픽 무대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야할 이유도 하나 더 늘었다. 박세웅은 소속팀에서는 유일하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롯데 대표'다. 박세웅 개인 뿐 아니라 팀의 명예도 그의 어깨에 달렸다. '안경에이스'라면 마땅히 이겨내야할 무게감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