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이 깨어나자마자 꺼낸 첫 마디가 공개됐다.
에릭센이 핀란드전 도중 쓰러질 당시 가장 먼저 달려온 의료진 중 한 명인 독일 출신 의사 옌스 클라인펠트는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의식을 되찾은지 30초쯤 지나, 에릭센이 눈을 뜨고, 나와 대화를 나눴다. 대단히 감동스러운 순간이었다. 왜냐하면 일상생활에서 그러한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생존 확률이 훨씬 더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에릭센에게 '우리들에게로 돌아왔습니까?'라고 물었고, 에릭센은 '네, 돌아왔습니다. 젠장(For fucks sake), 전 겨우 29살이라고요'라고 답했다"며 당시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당시 에릭센이 얼마나 큰 공포감을 느꼈는지를 알 수 있는 말이다.
덴마크 대표팀 주치의 모르텐 보에센은 17일 에릭센이 선수, 의료 전문가들과 논의를 마친 결과 이식형 심장제세동기(ICD) 삽입 수술을 받기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역 연장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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