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 배제성이 역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배제성은 18일 수원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맞아 5⅓이닝 동안 7안타와 3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최고 149㎞ 직구에 한층 날카로워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초반 호투하던 배제성은 경기 중반 고비를 넘지 못했다. 투구수는 106개였고,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77에서 3.88로 나빠졌다.
1회초 선두 허경민에게 좌월 2루타를 내준 배제성은 호세 페르난데스, 박건우, 김재환을 모두 잠재우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1-0으로 앞선 2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양석환과 박계범을 147㎞짜리 묵직한 직구로 삼진 처리한 게 인상적이었다.
3회에는 2사후 허경민에게 다시 우측으로 강하게 날아가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페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넘겼다. 4회에도 다소 불안하면서도 점수는 주지 않았다. 선두 박건우에게 중전안타 및 도루, 2사후 김인태에게 볼넷을 허용해 1,2루 몰렸다가 박계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5회 한 점을 줬다. 선두 강승호에게 중월 2루타를 얻어맞은 배제성은 장승현과 허경민을 잇달아 땅볼로 처리하면서 1실점했다. 이어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에게 연속안타,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맞은 만루 위기에서 양석환을 133㎞ 높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KT가 4,5회 연속 추가 득점에 실패하자 배제성은 6회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선두 김인태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이어 박계범의 번트앤슬래시로 좌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에 몰린 배제성은 강승호를 3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동점을 내줬다. 이어 등판한 김민수가 대타 박세혁에게 우전안타를 얻어맞아 박계범이 홈을 밟아 2-3으로 전세가 뒤집어졌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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