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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5일 카카오의 새로운 콘텐츠 구독 플랫폼이 '카카오 창작자센터'를 통해 일부 창작자와 기관 등을 대상으로 비공개 사전테스트(CBT)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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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창작자가 편집한 콘텐츠는 '보드' 형태로 발행된다. 페이스북 등에서 흔히 접하던 콘텐츠가 1건식 표시되는 '피드' 방식과 달리, 한 눈에 다양한 관점과 형태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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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새로운 구독 서비스는 무료 구독을 기본으로 하지만 향후 광고나 유료 구독과 같은 수익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향후 두 달여 동안 제한적인 운영에 나선 뒤 오는 8월 중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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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용 공동대표는 지난해 11월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 2020'에 참석해 "다른 많은 콘텐츠 구독 서비스가 피드 스타일을 선택하는데 우리는 이용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보여주고자 한다"면서 "누구나 콘텐츠를 발행하고 큐레이션하는 편집자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달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구독 서비스 CBT 버전을 선보였다.
콘텐츠 제작을 원하는 창작자는 누구나 자기만의 채널을 개설, 콘텐츠를 제작하고 게시할 수 있다. 이들은 콘텐츠 주제와 내용, 형식은 물론 상품 구성이나 가격 정책 등을 모두 직접 결정한다. 콘텐츠 판매 방식 역시 단건에서부터 정기 결제와 같은 월간 구독권, 최대 100명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그룹 이용권 등 옵션에서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네이버는 해당 플랫폼에 콘텐츠 제작·결제·데이터 분석과 같은 기술을 제공한 뒤 콘텐츠 구독 수수료 10%를 가져간다.
CBT 기간인 현재 네이버 프리미엄은 사전에 섭외된 25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 경영, IT, 경제, 시사상식, 도서, 철학과 같은 다양한 주제가 반영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존 뉴스 탭에서 제공해오던 기사와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간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는 일부 지적도 있다. 향후 고품질 콘텐츠 제공을 위한 더 많은 콘텐츠 창작자 확보가 우선시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IT업계 관계자는 "아직 온라인 상에서 무료로 소비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들이 수없이 많다"면서 "유료 콘텐츠를 기꺼이 소비할 코어 소비자를 찾아내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끊임없이 제공하는 등 경쟁력이 먼저 갖춰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