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정시아가 딸 서우 덕에 몰랐던 세상을 배웠다.
정시아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파충류를 정말 싫어해요. 학창시절 교과서에 뱀 사진이 있는 페이지도 만지기 싫어했던 기억이 나네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정시아는 "그런 저의 폰에 서우가 찍은 도마뱀 사진이 넘쳐난다"며 "처음엔 제가 도마뱀이랑 같이 산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싫었어요. 백집사 손이 물린 적도 있어서 사납다고 생각하고 근처에 가지도 않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후 "은근 집온도가 걱정되고 물은 있나 보게 된다"며 "5년이 지난 지금은 자연에 살지 못하는 마베이가 안쓰럽기도 해서 우리 마베이 마음 속에 행복이 가득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정시아는 딸 서우 덕에 이런 변화를 겪게 됐다며 "이렇게 착한 마베이인데 무서운 겉모습만 보고 싫어해서 마베이도 겁이 나서 물었을 수 있는데 사납다고 생각해서 너무 미안하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는 하루다. 오늘도 아이의 모습을 보며 배웠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시아 백도빈 부부가 키우는 반려 도마뱀 마베이의 모습이 담겼다. 딸 서우는 마베이가 사랑스러운 듯 자고 있는 마베이를 조심스럽게 쓰다듬는 모습. 동물을 사랑하는 서우의 따뜻한 마음씨가 엿보인다.
한편, 정시아는 지난 2009년 배우 백윤식의 아들 백도빈과 결혼, 슬하 아들 준우 군과 딸 서우 양을 두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정시아 SNS 전문
저는 파충류를 정말 싫어해요
학창시절 교과서에 뱀사진이 있는 페이지도 만지기싫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 저의 폰에 서우가 찍은 도마뱀사진이 넘쳐나요
토닥여주는 서우옆에서 세상 편하게 자는 마베이 모습을 보니 많은 생각이 드네요...
사실 처음엔 제가 도마뱀이랑 같이 산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싫었어요...백집사 손이 물린적도 있어서 사납다고 생각하고 근처에 가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2년쯤 지나고나니 은근 마베이 집온도가 걱정되고 물은 있나 보게되고...
5년이 지난 지금은 자연에 살지못하는 마베이가 안쓰럽기도 해서 우리 마베이 마음속에 행복이 가득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요~
이런 변화는 서우의 역할이 컸어요...
항상 마베이를 강아지 다루듯이 안아주고 재워주고 말걸어주고...그렇게 마음을 주니 마베이도 서우에게 우리가족에게 마음을 열어줬어요~
서우는 마베이가 너무너무 귀엽데요~
전 아직 그정도는 아니지만...
아! 그거알아요? 서우가 알려줬는데 도마뱀이 하품도 한데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애교도 부린데요~
저도 5년만에 처음 봤어요~
(그전엔 무서워서 잘 쳐다보질않아서..)
이렇게 착한 마베이인데...
무서운 겉모습만 보고 싫어해서..마베이도 겁이나서 물었을수 있는데 사납다고 생각해서 너무 미안하네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않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는 하루입니다.
오늘도 아이의 모습을 보며 배웠네요...
아빠가 부를때는 마베이 서우가 부를 때는 납짝이
더 많이 사랑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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