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강재민이 꿈꿨던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지만, 철벽 계투로서의 모습은 그대로 이어갔다.
강재민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 올랐다.
지난 16일 강재민은 아쉬운 소식 하나를 접했다. 시즌 전부터 목표로 했던 2020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1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등 좋은 모습이 이어졌지만, 대표팀 승선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비록 목표 하나를 잃었지만, 강재민은 흔들림 없이 공을 던졌다.
2-2로 맞선 7회초 주자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강재민은 최주환을 고의 4구로 내보낸 뒤 한유섬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위기에서 본래의 모습을 찾았다. 김강민의 집중력 있는 승부에 고전했지만, 10구의 승부 끝에 주무기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한 고비 넘긴 강재민은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2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로맥을 다시 슬라이더로 삼진 시키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강재민은 9회초 정우람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면서 임무를 또 한 번 완수했다.
한화도 웃었다. 2-2로 연장 10회를 맞이한 뒤 1실점을 했지만, 10회말 하주석의 3루타와 노시환의 볼넷에 이어 정진호의 끝내기가 나와 4대3으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SSG전 4연패 고리를 끊어내며 주말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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