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 정도로 타이트하 상황에 나온 적이 거의 없을텐데…."
한화 이글스는 지난 18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연장 10회 끝내기로 4대3 승리를 거뒀다.
잠잠했던 타격 상황 속 투수들의 호투가 빛났다. 선발 투수 장시환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윤호솔(1이닝)-김범수(⅔이닝)-강재민(1⅓이닝)-정우람(1이닝)이 9회까지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2-2로 맞서면서 연장으로 향한 승부. 마운드에는 이충호가 올랐다. 2013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이충호는 지난해까지 통산 출장 경기가 22경기에 불과했다.
이충호는 한유섬과 김강민을 잇달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대타 정의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실점이 나왔다. 이충호는 최지훈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10회 실점으로 2-3로 끌려갔지만 한화는 1사 후 하주석의 3루타, 노시환의 볼넷에 이은 정진호의 2타점 2루타로 이날 경기의 승리를 잡았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10회에는 진다, 이긴다 생각보다는 최근 팀이 역전승을 거두거나 접전의 경기를 이기는 경우가 많아 팀의 아이덴티티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강재민과 정우람이 좋은 역할을 해줬다. 그리고 이충호도 좋은 피칭을 했다. 이충호가 그 정도로 타이트한 상황에 나온 적이 많이 없을텐데 잘 버텼다. 실점도 이충호의 잘못이라고 하기 어렵다. 압박이 심한 상황에서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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