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한 선수, 하지만 훈련장에선 최악(An amazing player with awful training)."
조제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의 레알마드리드 공격수 에덴 아자르에 대한 냉정한 평가다.
첼시 감독 시절 무리뉴는 아자르와 함께 했다. 함께 한 첫 시즌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최고의 케미를 선보였지만 이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성적 부진으로 무리뉴가 해임되기에 이르렀다.
새 시즌 AS로마 지휘봉을 잡게될 무리뉴 감독은 19일(한국시각) 유로2020 해설 중 토크스포츠를 통해 아자르의 능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자르는 매일 아침 운동장에 오지만 열심히 하지 않는다. 정상의 프로페셔널 선수라면 해야할 일들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태만한 훈련 태도를 직겨냥했다.
그러나 무리뉴는 아자르의 성격에 대해서는 칭찬을 늘어놨다. "그는 인크레더블한 사람이고, 놀라운 패밀리맨이다. 이 세대의 선수들 같지 않다. 조용한 성격에 가족, 아이, 부모님께만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아주 조용한 라이프를 즐긴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도 "어쨌든 훈련장에 오면 열심히 하지 않는다. 그의 경기력은 일주일간 훈련장에서 준비한 결과물이 아니고, 그저 그의 타고난 재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아자르의 벨기에는 18일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전반 2분 덴마크 풀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0분 아자르, 후반 25분 데브라위너의 결승골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13일 러시아전 3대0 완승에 이어 2연승, 조1위를 달렸다. 22일 핀란드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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