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역대 세 번째 나온 홈런쇼. 타자들은 활짝 웃었다.
SSG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 원정 경기에서 4타자 연속 홈런을 날리면서 역전 승리에 성공했다.
첫 테이프는 최 정이 끊었다. 3-5로 지고 있던 6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 정은 한화 선발 김민우를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6호 홈런으로 최 정은 삼성 라이온즈 피렐라, NC 다이노스 양의지와 함께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곧바로 한유섬이 분위기를 이었다. 김민우의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고, 한유섬은 한유섬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로맥이 시즌 14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김민우를 강판시켰다.
투수가 바뀌었지만, SSG의 홈런은 한 발 더 남아있었다. 정의윤이 바뀐 투수 신정락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겼다. 정의윤의 시즌 6호포.
4연속 타자 홈런은 2001년 8월 17일 삼성(이승엽-마르티네스-바에르가-마해영), 2020년 10월 22일 롯데(이대호-이병규-안치홍-한동희)에 이은 역대 3호 기록이다.
SSG는 4연속 타자 홈런을 날리면서 7-5로 리드를 잡았고, 투수진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이날 승리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4명의 타자는 이구동성 "이런 진기록 달성을 할 수 있어 기분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최 정은 "홈런 나왔을 때는 한 점 차가 돼서 역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음 타자들이 홈런에 홈런에 홈런을 칠 줄 몰랐다"라며 "기록도 영광이지만 팀이 이겨서 무엇보다 좋다"고 소감을 전했고, 로맥 역시 "홈런을 치며 팀승리에 기여해 기쁘고 이렇게 희소한 기록을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고 웃었다.
한유섬은 "어제 연장까지 힘든 경기였는데 역전패를 한 것도 있고 오늘도 상대 선발투수에게 끌려다니고 있었는데 (정)의윤이형의 적시타와 (이)흥련이의 따라가는 홈런이 오늘 경기에서 가장 컸던 것 같다"라며 "5-3으로 따라 붙었기 때문에 타자들 개개인이 조금 마음이 편해진 거 같다. 이런 진기록이 나와 기쁘고, 팀이 이겨서 기분 좋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정의윤은 "앞에 3명이 다 홈런을 쳐서 나도 치고 싶었는데 정말 홈런을 치며 4연속타자 홈런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어내 기분 좋다"고 밝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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