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갑자기 소환된 스토크시티.'
현지시간 2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펼쳐지는 이탈리아와 웨일스의 유로2020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이탈리아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와 웨일스 캡틴 가레스 베일이 은근한 설전을 벌였다.
만치니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웨일스를 평가하면서 "스토크시티는 매우 거칠다. 상대하기 대단히 까다로운 스타일을 지녔다. 웨일스는 스토크처럼 피지컬적으로 뛰어난 파워풀한 팀이다. 테크닉도 뛰어나다. 이런 팀을 상대하기 쉽지 팀을 상대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웨일스는 조 앨런, 가레스 베일, 다니엘 제임스와 같이 수준 높고 기술적인 선수를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앞선 A조 2경기에서 스위스와 비기고 터키를 꺾으며 1승 1무를 내달리는 웨일스에 대한 경계심을 표한 것이지만, '스토크'와 비유한 게 베일의 심기를 건드렸다.
현재 잉글랜드 2부에 있는 스토크는 '스토크에서의 춥고 비오는 날 밤'이란 표현이 있을 정도로 잉글랜드 축구계에선 실력을 떠나 까다로운 팀의 대명사로 불린다.
만치니 감독은 과거 맨시티를 이끌면서 스토크 원정을 경험한 바 있다. 웨일스의 최근 경기를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웨일스와 스토크를 비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프로 초창기 토트넘 소속으로 스토크와 상대해본 베일은 물론 동의를 하지 못했다. 그는 관련질문에 "스토크가 (웨일스처럼)그렇게 뛰어난 줄 몰랐다"고 웃으며 받아쳤다.
이탈리아는 2전 전승으로 유로2020 대회 참가팀 중 가장 먼저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탈리아가 승점 6점, 웨일스가 승점 4점, 결국 이날은 조 1위를 가리는 경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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