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신인왕 출신' 우완 투수 신재영(32)이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1군에 합류했다.
SSG 김원형 감독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오늘 신재영이 1군에 합류했다. 오는 25일 NC 다이노스 원정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재영은 지난 7일 SSG와 계약하며 새로운 출발을 했다. 2012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신재영은 이듬해 넥센(현 키움)으로 트레이드 된 뒤 2016년 첫 1군 무대를 밟아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신인왕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를 탔던 신재영은 지난해 7경기 출장에 그쳤고, 결국 방출됐다.
현역 연장 의지를 보인 신재영은 독립 야구단에서 몸을 만들다. 세번째 유니폼은 SSG였다. SSG는 외국인 선수 아티 르위키가 각종 부상으로 방출됐고, 박종훈과 문승원까지 팔꿈치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이 돼 선발 곳곳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었다.
SSG와 계약을 맺은 신재영은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본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성공적이었다. 13일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그는 19일 고양 히어로즈를 상대로는 85구를 던져 5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했다.
김원형 감독은 다음주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에 내세울려고 했지만 좋은 모습이 이어지면서 1군 콜업 시기를 앞당겼다.
김 감독은 "신재영이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다만, 선발 로테이션을 제대로 돈 것이 3년 전이었던 만큼 아직까지 정상적이지 않다는 판단이었다. 그래도 지금 팀 상황이 많은 것을 고려하기는 어려운 거 같다. 100개를 완벽하게 던지길 바란다는 생각을 버렸다. 80~90개로 4~5이닝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신재영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2019년 8월 22일 KIA전. 당시 구원 투수로 시즌을 맞이한 신재영은 시즌 중반 선발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신재영은 이날 팀에 등록없이 일단 인천에 합류해서 1군 선수단과 훈련을 진행했다. 김원형 감독은 "오늘 1군 올라와서 같이 훈련을 하면서 팀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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