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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날씨가 무더워지기 시작하며 'DTD(내려갈 팀은 내려간다)-UTU(올라올 팀은 올라간다)' 현상이 눈에 띄게 가속화되고 있다. 안산과 충남아산은 최근 승리를 쌓지 못하며 각각 7위와 9위로 내려섰다. 물론 경기를 덜 치른 여파도 있지만, 초반 가파른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있다. 한때 선두를 질주했던 이랜드도 득점하지 못하는 경기가 늘어나며 8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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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순위표는 김천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시기의 문제였지 '탈K리그2' 전력을 구축한 김천은 언제든 치고올라갈 수 있는 팀이었다. 김천의 부활과 함께, 혼돈스러웠던 K리그2 순위표도 이제 시즌 전 예상과 비슷한 구도로 흐를 전망"이라고 했다. 결국 김천을 어떻게 넘느냐가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우형 안양 감독도 "승격을 노리는 팀들 입장에서는 김천을 어떻게 견제하면서 상대할지가 결국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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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대전 하나시티즌, 부산, 경남도 언제든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팀이다. 대전은 포백 전환과 '검증된 아시아쿼터' 마사 영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부산은 페레즈식 공격축구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경남도 스쿼드가 좋은 만큼, 흐름만 타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부산과 경남은 외국인 선수 영입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최근 주춤하는 이랜드도 여전히 무시못할 다크호스다. 이랜드는 올 여름 지갑을 열 태세다. 코바야시와 이재익 영입이 근접한데다, 또 다른 대어급 공격수 영입도 추진 중이다. 예상대로 전력 보강에 성공할 경우, 초반 보여준 흐름을 재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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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순위=팀=경기수=승점=승=무=패=득=실=차
1=안양=17=29=8=5=4=23=18=+5
2=전남=17=29=8=5=4=19=12=+7
3=김천상무=17=27=7=6=4=19=16=+3
4=대전=17=25=7=4=6=22=22=0
5=부산=16=23=7=2=7=26=28=-2
6=경남=17=22=6=4=7=21=21=0
7=안산=16=20=5=5=6=15=19=-4
8=이랜드=17=19=4=7=6=18=15=+3
9=충남아산=15=16=4=4=7=16=15=+1
10=부천=17=15=3=6=8=10=23=-13
※순위는 승점-다득점-골득실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