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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필승조조차 없다. 올시즌 롯데 불펜 최다이닝(30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을 책임져온 노장 김대우가 어깨 회전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복귀 시기는 빨라야 8월 중순 이후로 예상된다. 지난 5월에는 최준용이 역시 어깨 회전근 부상으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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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보다는 낫지만, 마무리 김원중도 아쉽긴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블론세이브 8개를 기록했던 김원중은 시즌이 절반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4블론이다. 그나마 5월(8.62) 대비 6월(4.82)에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하지만 '칠테면 쳐보라'며 묵직한 직구를 마구 꽂아넣던 작년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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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은 시즌초 선발로 기용됐다. 하지만 너무 조급했다. 선발로 4경기에 출전, 3패 평균자책점 10.90에 그쳤다. 신인왕 후보, 지난해 소형준(KT 위즈)의 활약, 올해 이의리(KIA 타이거즈)와의 라이벌리 등 여러가지 부담감에 짓눌린 기색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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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불펜 전환은 성공적이다. 6월 평균자책점 1.29로 팀내 1위에 오르며 안정감을 찾았다. 6경기 중 16일 한화 이글스 전에만 1실점 했을 뿐, 5경기에서는 실점이 없었다. 경우에 따라 멀티 이닝도 책임질 수 있고, 선발의 뒤에 붙여 탠덤 운용도 가능하다.
그래도 스트레일리-프랑코-박세웅의 1~3선발은 아쉬운대로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는 상황. 4~5선발인 노경은-나균안이 분발해주고, 불펜이 자리잡힌다면 향후 순위 상승을 기대할만하다. 롯데의 7월 대반격이 이뤄진다면, 그 중심에는 김진욱이 있을 것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