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31)가 드디어 팀에 합류한다.
지난 12일 입국한 가빌리오는 26일 정오 2주 자가 격리를 마치고 강화 퓨처스(2군)팀에 합류한다. 아티 르위키의 대체자로 낙점된 가빌리오는 SSG와 계약 후 미국 현지에서 출발하기 전날까지 불펜 피칭을 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바 있다.
SSG 김원형 감독은 "가빌리오가 27일 퓨처스 경기에 등판한다. 이후 1~2경기 정도 점검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텍사스 레인저스 트리플A팀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가빌리오가 몸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만큼, 퓨처스 실전 등판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구위 등을 체크해 1군 활용법을 찾겠다는 계산.
가빌리오가 합류하면 SSG는 선발진에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르위키를 시작으로 박종훈 문승원이 잇달아 수술대에 올랐던 SSG는 폰트와 오원석 뿐만 아니라 불펜 자원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6월에도 꾸준히 승수를 쌓았다. 이런 가운데 가빌리오가 선발진 한 자리를 채워준다면 마운드 운영도 한결 수월해진다.
하지만 가빌리오가 1군에 합류하더라도 당장 6이닝 투구를 펼칠지는 미지수. 컨디션 조절 뿐만 아니라 리그 적응기 등을 고려하면 1군 합류 후에도 불펜 지원 속에 투구-이닝 수를 서서히 끌어 올리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가빌리오가 합류한 뒤에도 한동안 불펜 투수들이 역할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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