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하마터면 투구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김광현은 26일(한국시각)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 등판, 2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두 번의 번트 실패 후 1B2S 상황에 몰린 김광현은 피츠버그 선발 윌 크로우가 던진 몸쪽 공에 왼쪽 가슴을 맞았다. 배트를 들고 있던 왼쪽 손목 부근으로 공이 향했지만, 다행히 손목까지 공에 맞진 않았다.
사구 직후 얼굴을 찡그리며 통증을 드러냈던 김광현을 위해 세인트루이스 관계자들이 달려 나왔지만, 김광현은 이내 '괜찮다'는 듯 손을 들어 보인 뒤 1루로 출루했다. 김광현은 이어진 타석에서 2루 땅볼 때 포스 아웃됐지만, 1루로 송구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득점 지원을 받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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