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정말 간절하다."
서울 이랜드의 유니폼을 입은 이재익(22)이 굳은 각오를 다졌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이랜드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이재익을 품에 안았다. 이재익은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속도와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이 능하다는 평가다. 대한민국 축구가 기대하는 수비수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는 주전 센터백으로 대한민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도 이재익을 소집해 기량을 점검한 바 있다.
프로에서도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다. 강원FC(2018~2019년)를 거쳐 2019년 여름 카타르 알 라이안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벨기에 명문 로열 앤트워트에 한 시즌 임대 후 완전이적 조건으로 전격 합류한 바 있다. 다만, 부상과 코로나19 탓에 벨기에 리그에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이랜드에서 새 도전에 나서는 이재익. 그는 "한국에 돌아와 4주 전부터 몸을 만들었다. 팀에는 잘 적응하고 있다. 좋은 형들이 많아서 적응에 어려움은 없다. 황태현 고재현 등 U-20 월드컵에서 함께 뛴 선수들도 있다. 사실 이들은 내가 이랜드에 올 줄 몰랐다고 한다"며 웃었다.
기대를 모으는 것은 단연 정 감독과의 시너지다. 정 감독은 U-20 대표팀 사령탑 시절 이재익을 120% 활용했다. 이재익은 U-20 월드컵에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두 사람은 이랜드에서 다시 한 번 신화창조에 나선다.
이재익은 "감독님께서는 한 두 마디밖에 안 하신다. '경기장에서 잘해야 다시 인정 받을 수 있다'고 말씀 주셨다. 2020년 2월 이후 공식전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에 뛰지 못해서 정말 간절하다. 다시 준비하는 과정이다. 더 발전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정 감독은 "절차상 등록이 남았다. 100%는 아니지만 몸은 많이 끌어 올렸다. (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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