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더욱 낮아진 손흥민의 합류 가능성.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축구 대표팀 와일드카드에 대한 유권 해석이 정리가 됐다. 와일드카드는 무조건 3명, 따라서 손흥민(토트넘)의 추가 발탁 가능성은 더 사라졌다.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할 와일드카드로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김민재(베이징)를 선발했다. 손흥민도 참가에 대한 의욕을 보였지만, 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적극적으로 토트넘 구단의 허락을 받아낸 손흥민측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 감독은 2일 파주NFC 소집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우리가 보듬고, 아끼고, 사랑해야 할 선수다. 일정상 혹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부상이 염려돼 뽑지 않았다. 밤을 새워 회의를 해 결정을 했다. 마음이 아팠다. 손흥민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변수가 있었다. FIFA가 코로나19 여파 등을 고려해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만 추가 4인 엔트리를 적용하게 한 것. 원래 올림픽은 18인 엔트리다. 그렇다면 추가 4인에 다른 와일드카드 선수를 포함시킬 수 있는지를 따져봐야 했다. 22인 안에 와일드카드를 더 포함시키고, 경기 때만 18인 엔트리에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시키면 문제가 없을 수 있었다. 그렇게 되면 손흥민의 추가 발탁도 가능해진다.
하지만 질의 결과 FIFA측에서 추가 4인 엔트리는 무조건 연령 제한에 해당하는 선수여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실제 일본 대표팀에 추가 4인 엔트리에 또 다른 와일드카드 선수를 포함하려다 제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수 김민재가 이적 문제 등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있고, 와일드카드 선수의 부상 등으로 인해 교체 가능성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손흥민이 올림픽 무대에 설 확률은 더욱 낮아지게 됐다.
파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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