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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열은 김준태의 부상 이탈로 헐거워진 안방에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무릎 부상으로 빠진 김준태는 빨라야 9월말에나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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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안중열까지 가세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안중열은 1군에서 무려 232경기를 소화했고, 상무에서도 105경기를 뛰며 충분한 경험을 쌓았다. '부상만 없다면' 강민호의 후계자로까지 꼽혔던 포수다. 잔부상이 많았던 약점도 상무에선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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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시즌 타율 2할8푼9리(142타수 41안타) 8홈런 4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6의 퓨처스 성적이 돋보인다. 입대 전만 해도 안중열은 수비에선 어느 정도 인정받았지만 타율이 2할 미만(2019년 1할9푼1리)일 만큼 타격에는 아쉬움이 큰 선수였다. 퓨처스 시절의 타격감을 살릴 수 있다면, 지시완-정보근과 함께 주전 경쟁을 벌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시완도 2일 연장 1회 결승타를 때려내긴 했지만, 6월 타율 1할7푼3리를 기록하는 등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상황.
롯데는 최준용과 김대우의 부상 이탈로 불펜에 구멍이 뚫렸다. 구승민도 아직 필승조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올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6.10로 10개 구단 중 꼴찌를 기록중이다. 6월 불붙은 방망이에도 롯데가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한 이유다.
앞서 래리 서튼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상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곧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중열과 정성종 모두 팀에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조각이다. 특히 안중열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3포수 체제도 고려하겠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신인 포수 손성빈은 8월 입대를 앞두고 있다. 안중열의 복귀에 맞춰 포수 자리가 붐비는 만큼, 일찌감치 군복무를 마치게 하는 게 롯데 구단의 계획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