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남편 김한길이)이왕 할거면 세게 하라고 하더라."
배우 최명길이 5일 온라인 중계한 KBS2 새 일일극 '빨강 구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명길은 자신이 맡은 민희경 캐릭터에 대해 "센 것 부터 연약한 것까지 다 가지고 있다. 여자로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욕망과 열정에 가득한 인간으로서 의 민희경이 다 있다"며 "연기하는 입장에서 심심하진 않은데 힘들다"고 웃었다.
이어 "(강한 대본을 보면)예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이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연기하기가 더 편해진것 같다. 그래도 민희경에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작품을 하면서 소이현과는 처음 만났다"고 운을 뗀 최명길은 "예전 화면으로 인교진 소이현 부부를 먼저 봤는데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럽더라. 그런데 실제로 만나보니실제로도 똑같더라"라며 "연기도 호흡이 잘 맞더라. 서로 눈을 봐도 기분 좋고 행복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대본을 받고 너무 세고 강해서 걱정을 하니 함께 있는 분이 '이왕 할거면 세게 하라고 하더라. 그게 오히려 민희경의 매력일거라고 말해줬다"고 털어놨다. 최명길은 정치인 김한길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1995년 결혼했다.
한편 5일 첫 방송하는 '빨강 구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 민희경(최명길)과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 김젬마(소이현)의 이야기를 담는다. '미스 콘테크리스트' 후속 '빨강 구두'는 '루비 반지' '뻐꾸기 둥지' 등 일일드라마의 대가 황순영 작가와 '꽃길만 걸어요'를 연출한 박기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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