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 위즈 예비역 기대주 엄상백(25)이 드디어 출격한다.
복귀전은 불펜이 아닌 선발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8차전에 앞서 "엄상백을 주중 두번째 날 선발로 쓸 생각이다. (배)제성이가 허리가 썩 좋지 않아 뒤로 돌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상무 제대 후 첫 복귀전 부터 중책을 맡았다.
2015년 1차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엄상백은 상무 입대 후 거물급 투수로 퀀텀 점프를 했다.
올시즌 10경기 6승 무패, 1.53의 평균자책점. 평균자책점 1위와 더블어 58⅔이닝 탈삼진 71개로 압도적 1위를 기록중이다. 볼넷은 단 7개. 입대 전 고질적인 제구불안을 완전히 털어낸 모습이다.
엄상백은 지난해도 퓨처스리그 19경기에서 10승4패 평균자책점 1.68으로 리그 다승·평균자책점 1위로 MVP급 활약을 펼친 바 있다. 2년 연속 꾸준한 활약. KT 복귀 후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흔적이다.
지난달 말까지 꾸준히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터라 일정을 맞춘 이번 등판이 큰 무리가 되지는 않을 전망.
엄상백이 1군 마운드에 연착륙 한다면 최근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KT에는 날개가 달리게 된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4일 "2년만에 엄상백의 불펜 피칭을 봤다. 구위는 예전부터 좋았던 친구고, 몸을 잘 만들었으니 불펜 말고 실전에서도 잘해줬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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