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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과거 연인이던 민희경(최명길 분)과 권혁상(선우재덕 분)이 재회하며, 우연과 필연 사이 질긴 악연의 서막을 알렸다. 불편한 기색의 민희경과 달리, 권혁상은 빨강 구두 선물과 더불어 브랜드 론칭까지 제안했다. 특히 민희경을 붙잡아 세우는 권혁상의 손길에서는 과거 연인에 대한 미련이 묻어나 두 사람 간 의미심장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그는 치매에 걸려 병상에 누운 아내가 있음에도 자신의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며 민희경과 위태로운 관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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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남편 김정국(김규철 분)이 권혁상과의 만남을 알게 됐고, 앞으로 펼쳐질 심상치 않은 기류에 흥미를 유발했다. 김정국은 두 사람의 관계를 차단하는 것도 모라자 민희경을 강압적으로 통제해 묘한 긴장감을 형성, 더욱이 한밤중 몰래 빨강 구두를 신는 민희경을 본 김정국은 이성의 끈을 놓치고 말았다. 흥분한 남편을 말릴 새도 없이 중심을 잃은 민희경이 탁자에 이마를 부딪쳤고, 선명한 핏자국은 두 사람 사이 균열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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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권혁상은 다시 한번 민희경을 영입하기에 나섰으나 운명의 장난처럼 이를 먼저 알게 된 김정국의 분노가 하늘로 치솟았다. 그러나 남편의 손길에 쓰러진 민희경 역시 악에 받친 눈으로 팽팽하게 맞서 달라질 그녀의 모습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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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빨강 구두'는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히고설킨 스토리와 각 캐릭터에 부여된 디테일한 서사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안겼다. 더불어 속도감 있는 전개와 폭주하는 감정선을 유려하게 표현하는 최명길, 선우재덕, 김규철을 비롯해 최영완(권수연 역), 서권순(조금순 역)의 노련한 연기력이 더해져 극을 풍성하게 하고 있어 내일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