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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퀴즈'는 1990년대 말부터 2010년대까지 대중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문화계 이슈들을 모아 퀴즈와 토크로 풀어보는 프로그램이다.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만화방 백수로 출연했던 조세호와 남창희가 당시 캐릭터를 살려 만화방에서 신개념 퀴즈쇼를 펼친다. 여기에 김환 SBS 전 아나운서가 만화방 주인으로 투입돼 MC들과 게스트 사이 중재와 조율을 하고, (여자)아이들 미연이 의외의 퀴즈 실력과 상큼한 매력으로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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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미연은 첫 예능에 도전하게 됐다. 미연은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전달해드리는 거다 보니 신경을 쓰고 유의해서 진행했는데 예능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긴장되는 건 맞다. '라떼'에 대한 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그램이다 보니, 저도 제 생각으로는 옛날 것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편이다. 재미있게 긴장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거 같고, '별에서 온 퀴즈'를 시작한 걸 멤버들은 다 아는데, 아직 방송이 안돼서 멤버들이 잘 모르더라. 첫 방송 후에 반응을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김환과 조세호는 미연의 활약에 기대를 보였다. 김환은 "버거워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우리보다 더 좋아한다"고 했고, 조세호는 "미연 씨가 우리를 이끈다고 생각한다. 미연 씨가 우리를 많이 이끌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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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졌다. 김환은 "저는 퀴즈 진행은 해봤는데 이번엔 색다른 진행이라 놀랐다. 맞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분들과 함께 나가는 것이 중요해서 저에게도 색다른 도전이었던 거 같다. 저도 사실 얼마나 퀴즈를 잘 맞힐 수 있냐고 했을 때 자신은 없는 거 같다. 심혈을 엄청 기울이셔서 그때 하나씩 마음에 있는 감성을 건드리는 게 대단하단 생각도 들면서, 저도 퀴즈를 내는 입장이지만 제작진과 호흡하면서 맞혀나가고 있어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 퀴즈를 잘 맞히는 사람은 사실 없다. 다 못 맞힌다. 다 못한다. 하지만 미연 씨가 생뚱맞게 갑자기 맞힌다. 제가 몇번 '주민등록증 가져오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박종진 IHQ 대표는 "이 프로그램은 러브도 헬스도 없고 퀴즈에 누가 관심이 있겠느냐. 잘 안 될 거 같다"는 등의 말을 하며 "'리더의 연애'가 전체 프로그램에서 1등을 했다. 3049에서 1%가 나와서 고무가 돼있다. 이 프로그램이 그걸 넘어간다면, 출연진들에게 보너스를 드리겠다"며 조세호의 요청에 "좋다. 양배추펌도 하겠다"고 밝혔다.
초대하고 싶은 '라떼 스타'들도 다양했다. 남창희는 "핑클 누님들이 나와서 '라?? 이야기를 하면 재미있을 거 같다"고 했다. 미연은 "윤미래 선배님과 거미 선배님의 노래를 좋아했어서 여기서 다시 ?u 수 있으면 영광일 거 같다"고 했다. 조세호는 "스포츠 쪽으로 가보겠다"며 "저는 안정환 형을 한 번 모시고 싶다. 그야말로 테리우스 아니냐. 테리우스 이야기와 함께 갑자기 불현듯 추억의 스타 중에 스포츠 스타가 있어서 안정환 형을 한 번 모시고 싶다"고 했고, 남창희는 "박찬호 형님도 모시고 싶다. 개인적으로 저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환은 "스포츠라면 농구가 열풍이었으니 현주엽, 서장훈 형님도 가능하다면 오셔서 풀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창희는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상상하지 못한 웃음이다. 재미난 대답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상상할 수 없는 웃음'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저는 우주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우주는 끝이 없기 때문에 마무리가 없이 끝없이 여행하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환은 "저는 일종의 중독 같은 느낌이 든다. 한 번 들어오면 빠져나오기 쉽지 않을 정도의 재미와 공감,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고 했다. 미연은 "'별에서 온 퀴즈'는 내 세상이다. 제가 옛날 것을 좋아하는데, 공유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여기에 오면 즐겁다. 못 따라가는 시대의 문제들도 많지만, 아주 편안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곧 기대감이 반감됐다. 박종진 대표는 "잘 안 될 거 같다. 러브도 아니고 건강도 아니다. 사람들이 퀴즈에는 관심이 없다"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격려 아닌 막말을 쏟았고, 여기에 조세호에게 "우리 프로그램에 유재석 씨를 데려온다면 자비로 1000만원을 주겠다"는 등의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 당황한 조세호는 "내일 녹화가 있으니 한 번 얘기해보겠다"고 무마했고, 또 "시간을 조금 주시면 저희가 재미있게 만들어보겠다"며 마무리했다.
'라떼' 퀴즈로 채워질 '별에서 온 퀴즈'는 8일 오후 8시 채널 IHQ를 통해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