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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고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76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1라운드에서 율곡고를 6대1로 꺾고 2라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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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민재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뒤를 이은 임동환(3⅓이닝) 서동욱(⅔이닝)이 무실점으로 율곡고 타선을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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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만난 임동환은 "타격코치님의 조언대로 좌익수 쪽으로 친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떨리지 않았다. 내가 해결하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꼭 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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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신일고 선배로는 지명성(KT 위즈)와 김휘집(키움 히어로즈)을 꼽았다. 마침 김휘집은 전날 데뷔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임동환은 "어제 경기 보고 축하했더니 '너도 내일 잘하라'고 하더라. (지)명성이 형도 절 꾸준히 챙겨줬다. '마운드 올라갔으면 자신있게 네 공을 믿고 던져라' 이렇게 격려도 해줬다"며 야구 명문다운 끈끈한 선후배의 정을 과시했다.
지난해 대비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타격에서의 파워는 못 미치지만, 김민재 임동환 김명환이 있는 올해가 투수진 뎁스는 더 좋다. 타격도 작년보다 좀더 짜임새 있는 작전야구를 펼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신일고는 지난해 청룡기 8강에 올랐지만, 거듭된 폭우로 1주일간 경기가 연기되며 좋은 흐름을 놓쳤다. 결국 세광고에 패해 8강에 머물러야했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장마철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잘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웃은 뒤 "상대를 신경쓰기보다 우리 야구를 하는게 중요하다. 내실을 확실히 다지면 져도 후회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 감독 역시 전날 홈런을 친 김휘집에게 축하를 전했다. 그는 "김휘집이 전에 번트 실수를 했다. 그날 '번트연습하러 학교 가겠다'며 우울해하더니, 이번엔 홈런을 쳤더라. (김)휘집이가 내일 감독님도 경기 잘하세요 했는데 이겼다. 지금 기세를 유지하며 1경기 1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목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