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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의 루이스 발프라는 소년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 9월 학교가 개학한다는 소식을 듣고 불안해졌고, 이 고민을 클롭 감독에게 털어놓기로 작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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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은 직접 쓴 답장을 통해 "비밀 하나 말해줄까? 나도 불안해하곤 해"라고 말했다.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내가 불안하지 않아도 걱정이야. 긴장되고 불안한 기분은 뭔가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거든"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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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루이스, 아직 일어나지 않은 나쁜 일들을 염려할 필요는 없어. 알다시피 난 몇몇 결승전에서 많은 패배도 경험해봤지만 늘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이겨냈고 결국 마지막엔 아주 좋은 시간들을 즐길 수 있었어. 나쁜 순간들 안에 머물러 있으면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이끌어내기 힘들거든"이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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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의 어머니 밀레나는 아들에게 클롭 감독으로부터 답장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애써 다독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밀레나는 영국 매체 메이든헤드 애드버타이저를 통해 "아들이 오랫동안 답장을 기다렸지만 나는 희망고문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왜냐하면 리버풀 웹사이트에 선수와 감독들이 모든 편지에 답장을 하지는 않는다고 써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루이스는 늘 걱정이 많고 불안해 하는 아이이고, 코로나 와중에 개학하는 것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았다. 여름방학 동안 편지를 썼고 주말에 답장을 받았다. 정말 사려깊은 편지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답장을 받고 아이가 너무 자랑스러워 했다. 아이가 힘들고 불안할 때마다 이 편지를 꺼내보면 좋을 것같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