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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우여곡절 끝에 23일 개막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9개 종목 232명 선수가 도쿄행을 확정지었다. 양궁, 태권도, 야구, 골프, 펜싱, 유도 등에서 금메달 7개, 종합성적 10위를 목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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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코앞에 닥친 시점,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신 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답했다. "코로나 상황에서 열리는 이 올림픽이 우리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집중적인 훈련을 한 나라는 일본, 우리나라 등 많지 않다"고 했다. "최고의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훈련은 물론 음식, 휴식, 모든 디테일을 경기일에 철저히 맞춰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까지 적정 불안 수준이 유지돼야 한다. 떨어져도 넘쳐도 안된다"고 했다. "남은 보름 동안 기술이 크게 늘 건 없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기술, 주특기를 가장 자신 있게 해낼 수 있는 몸과 정신을 만들고 자신감을 다질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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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의 선장으로서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신 촌장은 "선수들에게 외출, 외박을 못주고 훈련만 시키는 게 제일 힘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선수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훈련은 집중력 있게 하고, 화끈한 휴식과 보상을 주는 것이 내 스타일인데, 선수안전을 위해 악역을 해야 했다. 속으로 눈치도 많이 봤다"고 했다. "선수촌에서 확진자 1명만 나와도 셔터를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풀어주지 못한 점이 제일 미안하고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지금도 절대 마음을 놓아선 안된다.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단 1명의 확진자도 나와선 안된다. 진짜 조심해야 한다. 메달이고 뭐고, 다 물거품이 된다"며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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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올림픽 현장엔 언제나 예기지 않은 돌발상황이 불거진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 치러지는 도쿄올림픽,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 신 촌장은 철저한 교육을 강조했다. "선수단 교육 매뉴얼을 제작했다. 판정 문제가 생겼을 때 항의 절차, 인터뷰하는 법, 시상식 세리머니에서 주의할 점 등을 도핑 교육과 함께 2~3차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본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충동적 세리머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응원단은 갈 수 없고, 일본 현지 응원단만 들어오는 상황에서 일방적 분위기 속에 감정이 올라올 수 있다.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선수들을 철저히 교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촌장은 외롭고 힘든 시대,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는 국가대표선수들을 향한 국민적 응원과 관심을 거듭 당부했다. "국가대표의 힘은 국민들의 성원에서 나옵니다. 도쿄에서 결코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품격 있고 자랑스러운 국가대표가 되겠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성원해 주시고 함께 해주십시오. 꼭 좋은 에너지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