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아빠의 외도 사실을 밝힌 후 가족에게 왕따가 된 딸의 사연이 등장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아빠의 불륜으로 가족 내 왕따가 된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서울시 용산구에 거주하고 있는 사영의 주인공은 어느 날 가족들이 거주하는 집 안방에서 모르는 여자가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주인공이 너무 놀라 "누구세요?"라고 물었고, 낯선 여성은 "볼일이 좀 있어서요"라며 허겁지겁 밖으로 줄행랑을 쳤다.
이상한 느낌에 안방 문을 열어보려했지만 문은 굳게 잠겨 있었고, 주인공은 문을 두들기며 안방에 있는 아빠에게 당장 나오라고 고함을 쳤다.
주인공이 집안에서 본 여성은 아빠의 내연녀였던 것.
"가족에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 따지는 주인공에게 아빠는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니 가족들한테 비밀로 해달라. 정리하겠다"며 뻔뻔하게 부탁을 요청했다.
자신의 집 안방까지 불륜녀를 부른 아빠에게 분노한 주인공은 당장 가족들에게 알리고 싶었지만, 정리하겠다는 말을 믿고 기다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아빠는 한 달이 지나도 내연녀와의 불륜을 정리하지 않았고, 주인공은 아빠를 용서할 수 없는 마음에 결국 가족들에게 알렸다.
그러나 엄마와 언니의 반응은 냉담했다.
주인공이 "아빠 바람피우고 있다. 내가 직접 봤고 우리 집까지 왔었다"라고 말하자 언니는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집을 나갔고 엄마도 언니를 따라 함께 자리를 떠났다.
이후 엄마와 언니는 주인공을 투명인간 취급하며 따돌렸다. 아빠는 이런 주인공에게 "그러게 너만 가만히 있으면 될 걸. 집안 풍비박산 내니까 좋냐?"며 조롱했다.
죄를 지은 아빠가 아닌 자신에게 화살이 돌아간 것이 억울했던 주인공은 언니에게 이유를 물었다.
언니는 "너만 조용히 있었어도! 내가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만 있었어도! 너 때문에 내가 유산했다"라고 주인공을 원망했다.
당시 언니는 임신 초기였었고 가족들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려던 차에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었던 것. 결국 언니는 그 충격으로 유산을 했다.
언니는 주인공에게 "네가 내 인생을 망쳤다. 널 보면 그 기억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라고 화를 냈다.
엄마 역시 주인공을 질책했다. 엄마는 "대체 어쩌려고 그랬냐. 네 언니 저렇게 만들고 나도 이혼하길 바랬니?"라고 주인공을 다그쳤다.
주인공은 생각과 다른 가족들의 반응에 "이젠 저도 제 자신이 원망스럽다"고 털어놨다.
MC 황보라, 박나래, 김지민 그리고 게스트 사유리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분노와 답답함에 한숨을 쉬었다.
사유리는 "가족 안에서 아빠의 권력이 제일 강해서 그런 것 같다. 그러니 가족들이 아빠한테 대항할 수 없는 거다. 그래서 주인공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은 것 같다"고 해석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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