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팬들에게 상대 팀 국가 제창 시 야유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20 준결승전에서 덴마크를 2-1로 제압했다. 4강에서 승리한 잉글랜드는 역사상 최초로 유로 결승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그러나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 잉글랜드 팬들은 경기 전 덴마크 국가 연주 때 야유를 보냈다. 다른 관중들은 폭죽을 터뜨렸다. 더하여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인 카스퍼 슈마이켈을 향한 레이저 공격도 있었다.
UEFA는 세 가지 사건에 대해 조사를 마친 다음 잉글랜드에 벌금 3만 유로(약 4,080만원)을 부과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이번 결승전은 65,000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잉글랜드의 안방에서 열리는 결승전인 만큼 대다수 관중이 잉글랜드 팬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덴마크전에서 일어났던 일이 다시 한번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다.
영국 ESPN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 팬들에게 상대 팀을 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우리 팬들이 상대 팀을 존중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가 원정 경기를 치를때 팬들이 우리 국가 제창 시 야유를 보내는 것은 우리를 더 일깨우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나는 그것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우리가 경기중에 야유를 보내서 상대를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국가는 다르다. 우리는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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