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해 KIA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은 맷 윌리엄스 감독이 최다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윌리엄스 감독의 최다연승 기록은 지난해 5월 19일 광주 롯데전부터 지난해 5월 23일 문학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까지 5연승이었다.
그 기록을 1년2개월 만에 깼다. KIA는 지난 7월 1일 광주 NC전부터 7월 11일 광주 KT전까지 6연승을 질주했다. 6연승 과정은 험난했다. 세 차례 우천취소와 두 차례 코로나 19 관련 변수를 딛고 7월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KIA는 지난 12일 기준 31승43패를 기록, 3경기를 더 치른 8위 롯데 자이언츠(32승44패)와 게임차는 동률을 이뤘지만 승률(롯데 0.421, KIA 0.419)에서 뒤져 9위에 랭크돼 있다.
7월이 되자 KIA는 불균형을 이루던 투타 밸런스가 안정을 이뤘다. 6연승 기간 37득점, 14실점을 기록했다. 타격 사이클이 올라오지 않던 타자들은 타격 평균치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원조 해결사' 최형우와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 등 해줘야 할 타자들이 라인업에 복귀하자 화력싸움에서 앞서고 있다. 최형우는 지난 11일 광주 KT전에서 5회까지 2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묶여있던 상대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에게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리기도. 최형우는 "데스파이네의 공이 워낙 좋아서 고전했는데 체인지업이 높에 제구되는 실투가 들어와 운좋게 홈런이 됐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7월 팀 타율 1위(0.294)를 달리고 있는 KIA는 장타력이 좋아졌다. 한 경기당 한 개꼴로 홈런이 터지고 있다. 그러면서 빅이닝을 만들어내는 경기가 많아졌다.
선발이 잘 돌아가는 마운드는 불펜진까지 안정세를 회복했다. 팀 평균자책점 1위(2.09)를 기록 중이다. 6연승 기간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고작 1.41밖에 되지 않는다. 부상에서 복귀한 애런 브룩스와 '괴물 루키' 이의리가 두 차례씩 선발 마운드를 지켰고, 김유신과 임기영도 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우천취소와 코로나 19 관련 변수로 선발 로테이션이 밀리고 꼬인 상황에서도 투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코칭스태프의 노력도 더해졌다.
KIA는 올림픽 휴식기 전까지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2'의 승패마진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후반기 5강 싸움을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열쇠다. 선수단 내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으로 리그가 조기에 중단되지 않는다면 KIA는 남은 6경기에서 총력을 기울여 승패마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5위 NC 다이노스와는 7게임차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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