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슈퍼스타'를 향한 거침없는 한 마디. 논란의 중심에 섰던 애덤 오타비노(보스턴 레드삭스)가 해명에 나섰다.
오타비노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땅볼로 처리했다.
승리를 지킨 오타비노는 당시 생일을 맞이했던 오타니 고함을 쳤다. 현지 언론에서는 오타비노의 입모양을 분석해 "잘가라. 생일 축하한다"고 욕설을 섞은 이야기를 질렀다고 전했다.
오타비노는 미국 '보스턴 해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그 말이 오타니를 향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오타비노는 "나는 오타니의 팬이다. 그러나 그 경기에서 좋은 공을 던지지 못했다. 결국 피하고 싶었던 오타니와의 대결을 맞이하게 됐다"라며 "모두가 오타니가 생일에 폭발적인 타격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한 말은 그를 향한 건 아니다. 나는 그저 아무도 없는 곳을 향해 소리를 쳤는데, 내 입술 모양을 읽었다"고 떠올렸다.
아울러 '오타니에게 연락했나'는 질문에 "연락하지 않았다. 미안하지도 않다. 내 말은 그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 아무도 내 말을 듣지 못했다"라며 "단지 인터넷 탐정들이 입모양을 읽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오타비노는 "나는 항상 미친 소리를 하곤 한다. 내 일을 하기 위해 정신적으로 집중하려는 것"이라며 "무례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 다만, 무례했던 거 같아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동시에 내가 해야할 일을 완수하기 위해 무엇이든지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내 경력을 보면, 나는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있다"라며 "과거의 너무 소극적인 모습에서 나온 실수를 통해 배우려고 노력한다"고 이야기했다.
오타비노는 올 시즌 7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오타비노는 "나는 시즌 내내 훌륭한 투구를 하지 못했다"라며 "일찍부터 형편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리듬을 탔고, 그 이후로 피해를 능숙하게 줄일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좋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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